기아가 100일 동안 지켜온 선두 자리를 삼성에게 내줬다.기아는 16일 광주에서 열린 2002 프로야구 정규리그 현대전서 4―6으로 패배, 6월9일 이후 처음으로 단독선두에서 밀려났다. 이날 경기가 없었던 삼성은 기아의 패배로 100일 만에 1위를 탈환했다.
현대의 심정수는 1회 중월 투런홈런을 기록, 시즌38호 아치로 페르난데스(SK)와 홈런 공동2위에 올랐다. 7회 마운드에 오른 조용준(현대)은 2와 3분의1이닝 동안 탈삼진 3개를 기록하는 호투로 세이브를 챙겨 윤석환(84년·OB), 조규제(91년·쌍방울), 김경원(93년·OB)에 이어 프로야구 사상 4번째로 데뷔 첫해 30세이브포인트를 올린 신인 투수가 됐다. 한편 이날 대구에서 열릴 예정이던 삼성-한화전은 비로 취소됐다.
/박천호기자 toto@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