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유럽 지역에서 한국차 판매가 크게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15일 KOTRA에 따르면 유럽자동차제조업자협회(ACEA) 집계결과 지난 달 서유럽 17개국에서 판매된 자동차는 82만7,402대로 지난해 같은 달 보다 7.0% 감소했다. 특히 한국산 자동차는 2만4,611대로 10.7% 감소했으며 이중 현대차는 12.1% 줄어 상대적으로 판매부진이 심했다.
한국차의 판매부진은 누계 기준으로도 마찬가지여서 이 지역에서 1∼8월 전체 자동차 판매대수(985만9,421대)가 작년 동기보다 4.3% 줄어든 가운데 한국차는 26만5,429대로 8.0% 감소했다.
KOTRA는 지난달 유럽연합(EU) 지역에 홍수 등이 겹치면서 자동차 판매가 부진했는데, 한국차가 상대적으로 영향을 많이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풀이했다.
/김상철기자 sc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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