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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J "자택 곧 개방" /평창동 10억대 집 자료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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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J "자택 곧 개방" /평창동 10억대 집 자료공개

입력
2002.09.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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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소속 정몽준(鄭夢準) 의원은 대선 출마 선언을 이틀 앞두고 15일 서울 종로구 평창동 자택에 대한 자료를 공개했다. 정 의원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조만간 집으로 기자들을 초청하겠다"며 자택 내부도 공개할 뜻을 밝혔다.정 의원의 집은 지하 1층 지상 2층의 단독 주택. 대지 271.6평에 건평 175.5평 규모로 8개의 방이 있다. 정 의원측은 "집에는 가정부 한 사람이 살면서 일을 돕고 있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전에 살던 강남구 신사동 아파트는 지난해 매각했다"며 "집을 판 돈을 아내에게 줬는데, 아내가 자선단체에 기부했다"고 밝혔다. 현재 정 의원의 재산은 현대중공업 주식 836만주(1,588억원 상당)와 28억원 상당의 부동산 등이다. 평창동 자택의 시가는 10억원을 훨씬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후보는 지난 봄 100여평 대형 빌라에 사는 것이 논란이 된 뒤 종로구 옥인동 3층 양옥집(대지 106.6평, 건평 67평)을 6억5,000여만 원에 매입해 이사했다. 민주당 노무현(盧武鉉) 후보는 종로구 명륜동의 45평 빌라에 살고 있는데 시가는 4억∼5억원 가량이다.

/김광덕기자 kd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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