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7년말 외환위기 이후 한국 경제의 역동적 위기 적응과정을 학술적으로 총정리하는 행사가 열린다.서울대 국제금융센터(소장 정덕구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는 15일 정운찬 서울대 총장과 사공일 세계경제연구원장, 베리 아이켄그린 미국 버클리대 교수 등 경제학 분야의 국내외 석학 20여명이 참석하는 학술대회를 다음달 4, 5일 이틀 동안 서울 삼성동 코엑스 컨벤션 센터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학술대회는 '한국경제: 위기를 넘어서(The Korean Economy: Beyond the Crisis)'라는 주제에서 알 수 있듯 외환위기 이후 한국경제와 사회변화를 총망라하게 된다. 정운찬 총장이 외환위기 전후 한국 경제의 실상을 소개하며, 조동철 한국개발연구원 거시경제팀장과 서울대 김인준 교수 등이 외환위기 한국 정부의 대응과 앞으로의 과제 등에 대해 심층적인 분석을 내놓을 예정이다. 또 학술토론의 시야를 한국이 아닌 동남아 전체로 확대, 금융위기를 사전에 방지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도 토론을 벌일 예정이다.
/이영태기자 yt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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