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들이 담보제공이나 연대보증 없이 순수하게 신용대출을 받기가 여전히 '하늘의 별따기'인 것으로 조사됐다.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는 15일 종업원 5인 이상 중소제조업체 665개사를 대상으로 '금융이용 및 애로 실태'를 조사한 결과 올해 중소기업의 대출형태는 부동산 담보대출(50.9%), 신용보증부 대출(28%) 순으로 많았으며 순수 신용대출은 8.2%에 그쳤다. 중소기업 신용대출을 확대하겠다는 정부의 거듭된 방침에도 불구하고 중소기업들에게는 여전히 순수 신용대출이 어려운 것이다.
대출시 애로사항에 대해서도 조사대상 업체의 42%가 '부동산 담보 및 신용보증서 위주의 대출관행'을 꼽았다. 올해 자금사정에 대해서는 '지난해와 비슷'이 44.1%로 가장 많았으며 '지난해보다 악화'는 29.7%, '원활'은 26.2%였다.
내년 자금수요 전망에 대해서는 응답업체의 55.7%가 '늘어날 것'으로 대답해 국내외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큰 것으로 조사됐다.
/최연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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