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흡연을 막기 위해 대학 입시에서 비흡연 학생을 우대하는 방안에 대해 일부 사립대 총장들이 긍정적인 반응을 보여 도입 여부가 주목된다.15일 국립암센터 등에 따르면 서울대와 연세대, 고려대, 아주대 등 수도권지역 9개 대학 총장·부총장들이 국립암센터 박재갑(朴在甲) 원장의 초청으로 13일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만나 이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박 원장은 이 자리에서 비흡연자 우대방안으로 동점자 처리시 모발검사를 통해 비흡연자 우대 특차모집시 비흡연자 우선 추천 중고교 재학시 흡연으로 징계받은 학생에게 불이익을 주는 방안 등을 제안했다. 이에 대해 이경숙(李慶淑) 숙명여대 총장과 오명(吳明) 아주대 총장은 이른 시일내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국립암센터는 지난달 28일 현재 초등학교 6학년생이 대학에 진학하는 2009학년도 대학입시부터 동점자가 나올 경우 니코틴 검사를 통해 비흡연자를 우대할 것을 정부에 건의했다.
/송용창기자 hermeet@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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