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게이츠(사진 위) 마이크로소프트(MS) 회장이 재산 430억 달러로 9년째 '미국 최고의 부자' 자리를 지켰다.13일 경제전문지 포브스의 올해 '미국의 400대 부자' 선정 결과에 따르면 게이츠에 이어 올해에도 2위를 지킨 금융투자가 워런 버펫(가운데)은 '투자의 귀재'라는 명성에 걸맞게 작년에 332억 달러였던 재산을 360억 달러로 불렸다. 3위는 210억 달러의 MS 공동창업주 폴 앨런(아래)이 차지했다.
포브스는 400대 부자의 총 재산은 8,720억 달러로 2000년 1조2,000억 달러에서 작년에 9,460억 달러로 격감한 데 이어 2년 연속 줄어들었다고 분석했다. 미국 부자들이 갈수록 '가난해지고 있는' 것은 증시폭락과 경제불안에 따른 재산가치 평가 절하 탓이다.
/뉴욕=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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