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브리오 패혈증 증세로 치료를 받던 환자가 또 사망한 것으로 밝혀졌다. 14일 전북대병원에 따르면 11일 오전 고열과 다리 부종 등 패혈증 증세로 입원한 소모(66·남원시 보절면)씨가 13일 오후 병세가 악화돼 숨졌다. 소씨는 10일 친구들과 전남 광양에서 소주에 전어회를 먹은 뒤 다음날 아침부터 다리가 붓고 물집이 생기는 등 패혈증 증세를 보였다.남원시보건소는 소씨가 평소 술을 즐긴데다 간질환도 있었다는 가족들의 말에 따라 소씨의 가검물을 채취, 전북도 보건환경연구원에 역학조사를 의뢰했다.
한편 추석을 일주일 앞둔 14일 전국의 공원묘지와 야산으로 벌초인파가 몰려든 가운데 벌초에 나섰던 40대 남자가 벌에 쏘여 숨졌다. 이날 오후 1시30분께 전남 여수시 화정면 백야리 야산에서 고행영(49·여수시 화정면)씨가 벌에 쏘여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전주=최수학기자 scho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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