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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파프K리그/오늘은 김남일 "뜨는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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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파프K리그/오늘은 김남일 "뜨는 날"

입력
2002.09.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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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최고스타로 떠오른 김남일(전남·25)에게 최근 20일은 아픔의 연속이었다. 8월25일 안양과의 원정경기에서 안드레(30)와 몸싸움 끝에 입술이 터졌고 레드 카드까지 받아 2경기 출전정지 처분을 받았다. 이어 해외진출을 놓고 팀과의 불화설과 무단이탈 파문에 휩쓸려 마음고생이 심했다.'진공청소기' 김남일이 20일간의 공백기를 끝내고 출격명령을 기다리고 있다. 14일 광양전용구장에서 열리는 2002삼성 파브 K리그 수원과의 홈 경기에서 팬들에게 다시 인사할 준비를 마친 그는 일단 교체선수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2군에서 꾸준히 몸을 만들었고 본인의 의지가 워낙 강해 이회택 전남감독은 그를 출전시키는 쪽으로 마음을 굳혔다.

김남일의 복귀는 이동국(23·포항) 김은중(23·대전) 이영표(25·안양) 이천수(21·울산) 등이 부산아시안게임 대표팀으로 빠져나간 그라운드에 활력을 불어넣을 전망이다. 최근 히딩크 감독이 사령탑으로 있는 네달란드 PSV 아인트호벤 구단주가 영입의사까지 밝혀 김남일의 발걸음은 한 결 가볍다. 고종수(24·수원)와 펼칠 원조 신세대스타 대 월드컵스타의 맞대결로도 관심을 끈다.

5승1무로 연속 무패행진을 이어가는 선두 성남은 5위 울산을 홈으로 불러들인다. 성남은 2위 전남을 승점 8점차로 따돌리고 있어 울산전을 통해 1위 굳히기에 들어간다. 주체하지 못하는 스피드에 최근 세밀함까지 더한 성남의 김대의(28)는 7경기 연속 공격포인트 기록을 넘본다.

김남일의 입술을 터뜨려 4경기 출장정지를 당했던 안드레의 복귀로 힘을 얻은 3위 안양은 최근 4경기에서 1득점에 그친 4위 포항과 원정경기를 갖는다. 득점선두(10골) 우성용(29)이 이끄는 부산은 부천을 상대로 골 사냥에 나선다.

/김정호기자 azur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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