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마다 학교 정문 앞에는 영어학원을 비롯한 각종 자격증 시험 대비학원 등에서 홍보물을 나눠준다. 한번에 10여개씩 받을 때도 있다. 홍보물은 일부 학생에게는 꼭 필요한 정보가 되기도 한다. 그러나 모든 학생은 아니다. 그럼에도 등교하는 모든 학생들에게 억지로 쥐어준다. 대부분의 학생들은 그냥 버리기 일쑤다. 한쪽에서는 홍보물을 나눠주기 바쁜데 다른 한쪽에서는 받자마자 쓰레기통에 던져 버리는 것이다. 심지어는 나눠주는 사람 바로 옆에 일부러 쓰레기통을 갖다 놓기도 한다. 이러한 모습은 최근에 나타난 게 아니다. 벌써 오래 전부터 학교 앞은 물론이고 길거리에서도 볼 수 있었다. 그래서 한가지 제안을 하고자 한다. 번잡한 길목에서 무작정 홍보물을 나눠주기 보다는 특정장소를 마련해 홍보물을 종류별로 놓아두면 어떨까? 지나다니는 사람들이 필요한 특정 홍보물만 골라 가져갈 수 있어 번잡하지도 않고 자원낭비도 막을 수 있다. 또 쓰레기도 줄일 수 있고, 광고효과도 더 오를 수 있지 않을까?/노지호·충남 아산시 둔포면 둔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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