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돈만 내면 달을 여행할 수 있는 시대가 눈앞에 왔다.미국 캘리포니아주의 트랜스오비털은 민간기업으로는 사상 처음으로 미국 국무부와 국립해양대기국(NOAA)으로부터 달에 착륙해 탐사, 사진촬영 등 각종 사업을 벌일 수 있는 허가를 받아냈다.
영국 BBC 방송에 따르면 트랜스오비털은 내년 6월 카자흐스탄 바이코누어 우주센터에서 우주선 '트레일블레이저'를 발사한다. 트랜스오비털은 트레이블레이저가 90일 동안 달에서 촬영해 전송한 사진과 비디오 화면 등을 고가에 판매할 계획이다.
또 메모나 사진을 비롯한 각종 물건들은 달에 실어 보내주는 대가로 물품 1㎏당 250만 달러(32억여 원)를 받기로 했다.
트랜스오비털이 가장 유망하다고 평가하고 있는 사업 분야는 달 여행이다.
홍보 이사인 데니스 로리는 "달은 여행하는 데 4일이 채 안 걸릴 정도로 가깝다"며"일단 여행 상품을 출시하면 천문학적인 액수를 지불하고라도 달에 가려고 하는 고객들이 줄을 설 것"이라고 말했다.
BBC 방송은 수년 내로 달이 기업들의 치열한 전쟁터가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실제로 버지니아의 루나코프 등 달의 상업성에 눈독을 들인 기업들의 사업 허가 신청이 잇따르고 있다. /최문선기자moonsun@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