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 로빈슨(58) 유엔 인권고등판무관은 11일 "퇴임 이후에도 '윤리적 세계화 이니셔티브'(EGI·Ethical Globalization Initiative)'를 통해 인권보호 활동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EGI는 각국에 대해 자국이 비준한 인권·환경·노동조건 관련 국제협약 및 국제법 준수를 이행하도록 촉구하는 운동으로 로빈슨은 "10월 1일부터 15개월간 뉴욕에 머물면서 이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가 설립한 EGI는 미하일 고르바초프 전 소련대통령이 세운 월드 포럼, 스위스 국제인권정책협의회, 미 콜로라도 애스펜연구소 등으로부터 지원을 받고 있다.
아일랜드 최초의 여성 대통령인 로빈슨 판무관은 12일로 5년 임기를 마치고 퇴임한다.
/고성호기자 sungh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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