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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OWN/대한항공 外

입력
2002.09.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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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9·11 테러 1주기를 맞아 항공주들이 반등했다. 추가 테러설과 중동전쟁 우려 등으로 5일 연속하락하다 오랜만에 5.92% 상승. 실적도 개선되고 있지만 기술적 반등이라는 평가가 우세. LG투자증권 송재학 연구원은 "유가급등과 미국의 이라크 공격 가능성 등 불안감이 남아있다"며 "다만 3분기가 항공운송 성수기인 만큼 영업실적 증가는 9월말까지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

■LG홈쇼핑

추석을 앞두고 있는데다 최근 단기 낙폭이 컸다는 점 때문에 6.58% 오르며 강세. 추석 특수 등으로 홈쇼핑업체들의 8∼9월 실적 개선 기대감이 작용하는데다 해외 악재로 내수주에 대한 관심이 외국인 매수를 자극했다. 한화증권 김민정 연구원은 "홈쇼핑업체들의 실적 개선 발표 기대감이 주가를 끌어올렸다"며 "그동안 낙폭이 커 저평가됐다는 인식도 작용했다"고 분석.

■POSCO

외국인의 매수에 힘입어 연이틀 큰 폭 반등했다. 그동안 주식을 대거 내다팔며 올초 63%였던 외국인지분율이 58%까지 낮아졌으나 최근 외국인이 매수로 돌아서는 등 수급이 개선될 조짐.

LG투자증권 이은영 연구원은 "매물이 상당부분 소화된데다 철강제품 가격 인상으로 3분기 실적이 호전될 것으로 보이지만 경기 불확실성으로 추세반전을 기대하기는 이르다"고 말했다.

/김호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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