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이 사면 반드시 주가가 오른다?'일반인들의 이 같은 통념과는 달리 7, 8월 2개월 동안 외국인이 1조5,000억원 이상 주식을 순매도했지만, 지수는 소폭 상승했다. 반면 이달 들어 9일까지 외국인들은 733억원을 순매수했지만, 주가는 3.7% 하락했다. 전문가들은 "지금과 같은 주가 하락기에는 이렇다 할 유망업종 선정이 어렵기 때문에 외국인 매수와 주가등락의 연관성이 떨어지는 것 같다"고 분석한다.
외국인은 7월 이후 건설, 음식료, 전자, 은행주 등을 많이 사들였고, 제약과 기계류의 비중을 축소했다. LG투자증권 강현철 연구원은 "세계경기 여건이 극히 불투명한 만큼 내수관련주의 대표격인 음식료, 실적 호전세가 뚜렷한 화학 등 일부 업종에 한정하는 투자전략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고재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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