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적인 선물도 색다른 배려 하나만 보태면 기억에 남는 선물로 바뀐다. 신세계백화점은 지난 해 선어 선물세트를 받은 고객들의 불만사례에 착안, 올해 갈치 선물세트(사진)를 개선했다. 갈치를 깨끗이 손질해 두 토막씩 진공 포장함으로써, 마리째 담긴 생선을 손질하지 않아서 좋고 먹을 만큼만 꺼내 먹을 수 있도록 배려한 것이다.냉장육 선물세트에도 소포장 지퍼백을 넣었다. 정육세트는 한꺼번에 먹기 힘들어 냉동보관하기 일쑤. 하지만 녹이고 얼리기를 자주 하면 고기의 선도가 떨어지는 만큼 소량씩 나누어 보관하라는 의미다. 홍삼으로 만든 양갱, 천일염과 참솔을 염장 간해 건조시킨 참솔 굴비 등도 아이디어 선물세트다.
현대백화점과 그랜드백화점이 과일과 정육, 건과, 멸치 등을 작은 팩에 나눠 포장한 소포장 선물세트는 받는 이의 편의와 쓰임새를 배려한 선물이다. 행복한세상 백화점의 통인가게 도자기나 생활공예품, 공예가들이 만든 장신구와 개성소품(핸드앤마인드) 등도 주는 이의 정성을 엿보게 하는 이색 선물로 꼽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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