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검 컴퓨터수사부(한봉조·韓鳳祚 부장검사)는 9일 국내 최대의 인터넷 증권정보회사 (주)팍스넷이 다른 회사의 주가분석 프로그램을 무단 복제한 뒤 사용해온 단서를 포착, 팍스넷을 압수수색하는 한편, 프로그램을 들여온 이 회사 개발실장 장모(31)씨를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중이다.검찰에 따르면 장씨는 최근 S사에서 팍스넷으로 자리를 옮기면서 S사 주가분석 프로그램 '앵커스팟' 등의 소스를 갖고 와 '엑스차트'라는 팍스넷 프로그램 소스에 복제 사용한 혐의다.
검찰은 장씨의 혐의가 드러나는 대로 저작권법 위반 등 혐의로 사법처리할 예정이며 팍스넷 관계자들을 상대로도 프로그램 복제사실 인지여부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박진석기자 jseo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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