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 러시아 등을 방문하고 10일 귀국하는 민주당 이인제(李仁濟) 전 상임고문이 당내 친노(親盧), 반노(反盧) 세력간 전운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어떤 행보를 할지가 관심이다. 한 측근은 9일 "이 전 고문은 지역구 수해 현장을 방문하고 국감에 충실히 임한다는 것 외에 특별한 계획이 없다"고 말했지만 급박하게 돌아가는 당내 각 세력의 움직임을 관망하고만 있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10일 신당추진위의 중간평가를 앞두고 친노 및 반노, 중도세력은 9일 각각 모임을 갖고 내부 결속을 다졌다. 11일로 예정됐던 당무회의가 연기될 것으로 보여 직접적 세 대결은 다소 미뤄졌지만 여전히 긴장감은 팽팽하다. 중도 및 비노 세력은 10일 저녁 의원 40여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모임을 추진하고 있고 친노 세력인 쇄신연대 의원들도 별도 모임을 가질 예정이다./고태성기자 tsg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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