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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거리 여행 機內에티켓/의자 뒤로 젖힐땐 천천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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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거리 여행 機內에티켓/의자 뒤로 젖힐땐 천천히

입력
2002.09.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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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니문으로 첫 해외여행을 하는 경우가 많다. 항공 여행은 지상 여행 보다 자유롭지 못하다. 그래서 쉽게 피로해질 수가 있고 예의를 모르면 남에게 피해를 주는 경우가 많다. 항공여행의 에티켓과 장거리 여행에서의 피로 줄이는 요령을 알아본다.비행기 탑승 후, 자리는 여성의 의견에 따른다. 통로 쪽은 번거로우므로 창가 쪽에 여성이 앉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장거리 여행의 경우는 반대일 경우도 있다. 비행기가 뜬 후 2시간 정도가 지나면 몸이 뒤틀리기 시작해 다리를 펴고 싶어진다. 특히 용변이 잦은 경우에 창쪽에 앉으면 화장실에 갈 때마다 옆사람을 불편하게 할 수도 있다.

편한 자세를 취하고 싶으면 옆사람(모르는 사람일 경우)에게 약간의 목례를 하고 베개, 담요 등으로 자세를 잡는다. 의자를 뒤로 제칠 경우 뒷사람의 기분이 상하지 않도록 천천히 움직인다. '죄송하다'는 뜻을 전하면 더욱 좋다. 식사 때에는 젖혔던 의자를 원 상태로 돌려 놓아 뒷사람의 식사를 방해하지 말아야 한다.

기내에서 신발을 벗고 슬리퍼를 신거나 양말만 신고 있는 것은 무방하나 양말까지 벗고 있는 것은 큰 실례이다.

옆사람에게 폐가 될 정도의 많은 수하물은 휴대하지 않는 것이 좋고, 무거운 짐을 선반 위에 올려 놓으면 위험할 수 있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손가방 등은 발 밑이나 좌석 밑에 놓아두고, 선반에는 모자나 코트 정도를 올려 놓도록 한다. 촬영을 금하는 나라가 있으므로, 공중이나 비행기에서의 촬영을 자제하도록 한다.

장거리 비행에서 피로를 줄이는 가장 좋은 방법은 잠을 청하는 것. 특히 야간 비행일 경우에는 더욱 그렇다. 처음 비행기에 오른 흥분 때문에 잠이 오지 않는다면 약간의 음주에 도움을 받아볼 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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