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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택수-오상은 콤비 코리아오픈탁구 복식 우승/"탁구도 남북 단일팀을" ITTF 샤라라회장 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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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택수-오상은 콤비 코리아오픈탁구 복식 우승/"탁구도 남북 단일팀을" ITTF 샤라라회장 제의

입력
2002.09.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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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남자탁구 최강 콤비인 김택수(한국담배인삼공사)―오상은(상무)이 8일 강릉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02코리아오픈 탁구대회 남자복식(우승상금 4,000달러)에서 홍콩의 고라이착―리칭 조를 4―2로 꺾고 우승했다.세계랭킹 4위 쉴라거(오스트리아)와 23위 티에 야나(홍콩)는 남녀단식에서 각각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여자복식에서는 중국의 베이양―궈얀조가 우승했다.

8일 코리아오픈대회가 열린 강릉종합체육관을 찾은 국제탁구연맹(ITTF) 아담 샤라라 회장이 가칭 '코리아 피스컵 대회'를 통한 남북탁구 단일팀 구성을 제안했다. 샤라라 회장은 "통일축구와 달리 단일팀으로 세계와 맞선다는 점에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샤라라 회장은 "남북이 하나가 되면 중국도 꺾을 수 있을 것이며 세계탁구의 발전을 위해서도 좋은 일"이라고 덧붙였다.

/강릉=김정호기자 azur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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