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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핵 진위논란 美언론 "부시가 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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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핵 진위논란 美언론 "부시가 과장"

입력
2002.09.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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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이 이라크 공격의 명분으로 제시한 이라크의 대량살상무기 개발 주장을 둘러싸고 진위 논란이 가열되고 있다.부시 대통령은 7일 최근 위성사진을 통해 이라크가 대량살상무기를 개발하고 있다는 증거를 확보했다고 주장하며 더 이상 증거가 필요하지 않다고 말했다.

블레어 총리도 "부시 대통령이 12일 유엔 총회 연설에서 이라크의 생화학무기 보유 및 핵개발 가능성을 입증하는 문건 기록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거들었다.

이에 대해 미국의 MSNBC와 CNN 방송 등은 부시 대통령의 주장은 과장됐으며 허위라고 주장했다. 이 방송들은 국제원자력기구(IAEA) 대변인의 말을 인용, 양국 정상의 주장은 잘못 판독된 위성사진을 근거로 하고 있으며, 이라크가 새로운 핵 활동을 하고 있다는 새 정보는 없다고 보도했다.

/김병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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