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안산시에서 부천에 있는 직장으로 출퇴근을 한다. 주로 영동고속도로를 이용하는데 안산시 주변에는 대형 공단들이 있어 평소에도 통행량이 무척 많은 곳이다. 그런데 1년 전부터 퇴근시 이용하던 서안산 톨게이트가 폐쇄됐다. 할 수 없이 그 다음 톨게이트를 이용하게 돼 서안산으로 빠져 나올 때보다 20분 이상 더 걸린다. 하루 이틀도 아니고 1년째 그러고 있자니 답답하기만 하다. 언젠가 톨게이트를 빠져 나오다가 직원에게 물어보니 서안산 톨게이트는 확장공사 때문에 폐쇄됐다고 했다. 그러나 아무리 둘러보아도 공사하는 흔적조차 찾을 수 없다. 나중에 다시 확인해 보니 그 지점에 통행량이 많아 확장공사를 해야 하는데 그 땅이 안산시와 시흥시에 걸쳐 있어 두 시가 서로 땅 문제로 티격태격한다고 한다. 그래서 공사에 들어가지 못하고 임시방편으로 막아버렸다고 했다. 어이가 없었다. 이용하는 시민의 불편은 생각지도 않고 멀쩡한 출구를 막아버리다니…. 관계당국의 마구잡이 행정에 화가 난다./이민권·경기 안산시 서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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