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시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며 지난주 종합주가지수는 주간단위로 3.8% 하락했다. 미국의 이라크 공격 위기감, 9·11테러 1주기를 앞둔 투자심리 위축, 경제지표의 부진 등으로 미 증시는 한동안 잠잠했던 더블딥에 대한 우려를 증폭시키며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다.별다른 모멘텀을 찾지 못하는 국내 증시도 덩달아 흔들리고 있다. 전문가들은 트리플위칭데이(주가지수 선물·옵션, 개별종목옵션 동시 만기일)인 12일 전후가 국내 시장의 단기 분기점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시기를 어떻게 넘기느냐에 따라 9월장의 조정 기간과 폭에 대한 방향성이 어느 정도 결정될 것이라는 설명. 전문가들은 "시장 참여자들이 대부분 관망으로 돌아선 현 장세에서는 긴 호흡으로 차분히 시장에 대응하라"고 조언한다. 평소보다 추천종목수가 많이 줄어든 각 증권사의 금주 포트폴리오에는 경기불안을 반영하듯 내수주가 압도적으로 많다. LG투자증권이 새롭게 부각되는 내수 의류업계의 선도주라며 F& F를 추천했다.
최근 4년간 연평균 34.9%의 높은 성장을 이어가고 있으며 동종업체 대비 저평가 됐다는 이유다. 한일시멘트는 계열사 구조조정 및 우량한 재무구조를 바탕으로 실적 호전이 기대돼 대우증권의 추천 리스트에 올랐다. 자산가치 측면에서도 저평가돼 있다는 게 대우증권의 설명.
/정녹용기자 ltree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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