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공계 우수인력 양성을 위한 '삼성이건희 장학재단'이 6일 창립총회를 열어 홍창선(洪昌善·항공우주공학·사진) 한국과학기술원(KAIST) 원장을 초대 이사장에 선임했다.이사진은 홍 원장과 이장무(李長茂·기계공학) 오세정(吳世正·물리학) 서울대 교수, 정성기(鄭盛基·화학) 포항공대 교수와 박우동(朴禹東) 변호사(전 대법관·법무법인 광장 대표), 이재용(李在鎔) 삼성전자 상무보 등 6명으로 구성됐다. 재단은 설립기금 1,500억원과 2005년까지 출연할 3,500억원 등 5,000억원의 기금으로 운영된다.
재단은 9일 신문과 인터넷(www.slsf.or.kr)을 통해 제1기 장학생 선발공고를 낸 뒤 서류심사와 면접을 거쳐 해외로 유학할 이공계 학생 100명(학부과정 25명, 석사과정 50명, 박사과정 25명)을 선발, 1인당 미화 5만달러 수준의 장학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내년부터는 3∼4월에 장학생을 선발한다.
/황상진기자 april@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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