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라몬 막사이사이상의 올해 수상자중 한 명인 산디프 판데이(사진)씨가 미국이 수행 중인 테러와의 전쟁에 대한 항의 표시로 상금 5만 달러를 반납했다고 막사이사이상 재단이 6일 밝혔다.인도의 빈곤 퇴치를 위해 노력해온 사회운동가 겸 교육자로 올해 막사이사이상 신세대 지도자 부문 수상자로 선정된 판데이씨는 미국측이 자금을 후원하는 기관으로부터는 상금을 받을 수는 없다는 입장을 피력하면서 상금을 반환했다. 그는 그러나 고 막사이사이 필리핀 대통령에 대한 존경의 표시로 상장은 보관할 것이라고 말했다.
상금 반환 이유와 관련해 그는 테러리즘은 대중들의 불평 불만을 적절히 해결해주지 못한 데서 발생한다고 주장하면서 미국의 아프가니스탄 공격에 반대한다고 말했다.
막사이사이상은 1957년 항공기 사고로 사망한 막사이사이 대통령을 기리기 위해 제정됐지만 상금 등은 미국의 록펠러 재단으로부터 지원받고 있다.
/마닐라 교도=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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