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육군이 한국을 포함한 해외 주둔 장병들의 현지 근무기간을 6개월까지 단축하고 가족 동반을 허가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미 군사전문지 성조지(星條紙)가 7일자로 보도했다. 이에 따라 국내 미군기지 부근 상권이 위축되고 미군이 용산기지 등 전국적으로 추진중인 아파트 신축사업이 전면 재검토될 전망이다.성조지에 따르면 토머스 화이트 미 육군장관은 해외 파병 정책에서 장병 개인 단위 대신 대대, 연대 등 부대 전체를 순환시키는 방향으로 근무 체제를 크게 개편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현재 주한미군의 근무 기간은 1년이 기본이고 일부 병력에 한해 2년까지 연장할 수 있다.
주한미군은 당초 용산기지내에 아파트 21개동 1,066가구를 짓기로 했다가 시민단체 등의 반발로 5층짜리 아파트 2개동 60가구분만 짓기로 확정하고 4월 착공했다.
/권혁범기자 hbkwo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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