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 골수성 백혈병 치료제 글리벡이 국내에 시판된 지 1년이 넘었지만 가격 문제가 해결되지 않고 있다. 글리벡이 암세포를 죽이는데 효과가 있다는 것은 이미 미국 임상종양학회에서 인정을 받았지만 우리 보건당국은 여전히 자료 불충분을 이유로 글리벡을 보험적용 대상에서 제외시켰다. 또 외국의 경우 희귀 난치성 질환자들에게는 본인부담금을 없애주는 등 합리적으로 의료보험을 운용하고 있다. 나는 몇 년전 백혈병에 걸렸으나 골수이식을 받고 완치된 상태다. 그래서 환자들의 고통을 잘 알고 있다. 보건당국은 약가 결정, 본인부담금 인하 등과 같은 문제를 속히 해결해주었으면 한다./이종경·서울 마포구 도화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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