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추석연휴에는 수해와 짧은 연휴로 인한 극심한 교통체증에도 불구하고 작년보다 약간 늘어난 3,000여만 명이 이동할 것으로 전망됐다.건설교통부와 경찰청은 5일 추석연휴 수송기간(19∼23일)중 고속도로 이용차량은 지난해보다 9.8% 증가한 1,456만대, 지역간 이동인원은 작년대비 3.1% 늘어난 3,081만 여명이 될 것으로 각각 추정됐다.
귀성길은 20일, 귀경길은 22일에 교통량이 집중돼 최대의 혼잡이 예상된다. 특히 추석 당일인 21일 오후 5시부터 밤 12시까지는 혼잡이 가장 심할 것으로 예상돼 승용차를 이용할 경우 서울∼대전 4시간40분(귀경기준), 서울∼부산 11시간30분, 서울∼광주 10시간50분이 각각 걸릴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따라 경찰은 경부고속도로 서초IC-신탄진IC구간 상·하행선 모두 19일 낮 12시부터 23일 0시까지 9인승 이상 차량 중 6인이상 탑승한 차량만 진입을 허용하는 버스전용차로제를 실시키로 했다.
고속도로 IC 진·출입로 통제는 하행선의 경우 19일 낮 12시부터 21일 낮 12시까지 경부고속도로 잠원·반포·서초·수원·기흥IC, 중부고속도로 곤지암·서청주IC, 서해안고속도로 매송·비봉·발안IC의 차량진입을 통제한다. 상행선은 21일 낮 12시부터 23일 0시까지 경부고속도로 안성·오산·기흥·수원·판교·양재IC, 서해안고속도로 발안·비봉·매송IC에서 9인승 이상 승용차 또는 승합차 중 6인 이상 탑승한 차량과 수출용 화물적재 차량을 제외한 전차량의 진입을 통제한다.
한편 심야 귀경객의 교통편의를 위해 수도권에서는 23일 새벽 2시까지 지하철을 연장 운행하고 서울역, 영등포역, 강남고속버스터미널, 동서울터미널,서부시외버스터미널을 경유하는 좌석버스를 새벽 2시까지 연장 운행한다. 추석 연휴기간 고속도로, 국도, 철도, 항공, 기상 등 종합교통정보 안내는 ARS 1333번이나 건교부 홈페이지(www.moct.go.kr), 대책본부 (02)2110-8200,8300, 503-7401∼3, 504-9119번 등을 이용하면 된다.
/조재우기자 josus@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