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르히오 가르시아(22·스페인)가 세계톱랭커다운 면모를 과시하며 공동 5위에 올랐고 한국인 최초로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 우승을 차지한 최경주(32·슈페리어)는 막판에 분전하며 체면을 세웠다.세계랭킹 9위 가르시아는 5일 경기 고양시 한양CC(파 72)에서 열린 코오롱 한국오픈골프대회(총상금 5억원·우승상금 1억원) 1라운드서 이글 1, 버디 4, 보기 1개로 5언더파 67타를 쳤다. 가르시아는 버디만 6개를 낚아 6언더파 66타를 기록한 최상호(47·빠제로) 강욱순(37·삼성전자) 신용진(38·LG패션) 등 공동 1위그룹에 1타 뒤진 공동 5위에 랭크됐다. 5월 PGA투어 컴팩클래식에서 정상에 오른 최경주는 3언더파 69타로 첫 라운드를 마감, 공동 11위를 마크했다.
최경주와 같은 조로 티오프한 가르시아는 6번홀(파5)에서 7번아이언으로 친 세컨드샷을 핀 4m에 붙여 이글을 기록, 갤러리들의 탄성을 자아내는 등 기복없는 플레이를 펼쳤다.
10번홀부터 출발한 최경주는 2m짜리 숏퍼트를 자주 놓치는 등 퍼팅난조로 6번홀까지 버디 3개를 잡았으나 더블보기와 보기를 각각 1개씩 범해 이븐파로 부진했다. 하지만 최경주는 마지막 9번홀(파4)에서 칩샷으로 버디를 기록하는 등 마지막 3개홀을 버디로 마무리, 3타를 줄였다.
/정연석기자 yschu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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