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루사'로 인한 재산피해가 5일 3조원을 넘어서는 등 기상재해 최대피해액 기록을 연일 경신하고 있다. 사망·실종자수는 전날과 같은 240명으로 추산됐다.중앙재해대책본부는 이날 선박 농경지 등 피해 1조1,862억원과 하천피해 1조1,368억원 등 총3조1,318억원의 재산피해가 난 것으로 집계했다. 이 수치는 지금까지 태풍피해로서는 최고를 기록했던 99년 태풍 '올가'의 1조704억원의 3배에 달한다.
재해대책본부는 "강원 동해, 속초, 삼척 등 고립지역에 대한 본격적인 조사가 이뤄지면 피해액은 더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동국기자 dk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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