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들이 태풍 재해 지역 복구와 수재민 돕기를 위해 총력 지원 체제를 가동하고 있다.삼성은 4일 수재성금으로는 사상 최고액인 50억원을 전국재해대책협의회에 전달하고 임직원 1,000여명을 재해 지역에 파견, 재해 복구 및 수재민 지원 작업을 하도록 조치했다.
삼성 임직원들은 이날부터 복구 작업이 완료되는 시점까지 매일 1,000여명이 강릉, 영동, 김천, 김해 등 4개 수해 중심 지역에 상주하게 된다. 삼성은 보유 헬기 10대를 동원, 생수 라면 모포 등 5억원 어치의 생필품을 실어 날랐고 '삼성 3119 구조단'과 수색견 8마리를 강릉 지역에 파견, 매몰자 수색·발굴 작업을 벌이고 있다.
LG전자도 군 특수부대 출신 직원 100명으로 구성된 '긴급 기동반'을 재해 지역에 파견, 지역 소방서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현대자동차는 성금 20억원과 함께 지난달초 집중 호우 이후 연인원 3,000여명을 투입해 실시중인 수해차량 순회 정비 서비스를 9월말까지 연장해 실시하고 있다.
이밖에 KT는 수재민 수용소 등에 무료전화를 설치, 운영하고 있고 SK텔레콤은 수재민 고객들에게 5,000여대의 중고 휴대폰을 제공해주고 파손된 휴대폰은 무상으로 교체해주고 있다.
/황상진기자 april@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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