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이자 극작가, 철학교수로 활동해온 강월도(姜月道·본명 姜旭)씨가 지난달 21일 부산에서 제주로 가는 페리선상에서 투신, 실종됐다고 4일 친지들이 밝혔다. 향년 66세.독신인 강씨는 3년 전부터 파킨슨병을 앓아왔다. 서울대 문리대 재학 중 도미한 강씨는 미국 컬럼비아대에서 철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1988년 귀국해 한성대 철학과 교수로 재직하면서 시집 '사랑무한'과 희곡집, 철학논문집 등 다양한 분야의 저서 20여권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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