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동포재단(이사장 권병현) 주최로 1일부터 일주일 일정으로 열리고 있는 '재외동포 차세대 지도자 워크숍'에 참가하고 있는 유영찬(34·가운데)씨와 재니 킴(23·한국명 김효주·왼쪽), 정 알로냐(25)양은 "한국어와 외국어에 능통한 한인 2세들이 현지 주류사회 진입에 노력하는 것 못지 않게 한인 커뮤니티에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해외에 거주하는 한인 전문직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한 이번 워크숍에는 16개국 32명이 참가, 세미나도 갖고 산업·문화·스포츠·안보 현장도 둘러보고 있다.
6살때 이민, 미 캘리포니아 주의회에서 일하고 있는 킴양은 "동포사회가 직면하고 있는 문제와 고민을 일찍부터 경험한 만큼 문제해결에 책임감을 느꼈다"면서 "중국이나 일본 동포사회처럼 더 단합하고 투표에도 적극 참여, 한국인의 힘을 과시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14살때 호주로 이민, 퍼스시에서 호주한인 상공회를 설립한 유씨는 "다른 나라의 동포들은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지 궁금해 워크숍에 참여했다"며 "한국정부가 해외 동포들을 끌어 안고 함께 발전하겠다는 의지를 갖고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고려인 4세로 카자흐스탄 고려인협회 간부로 활동하고 있는 정양은 "카자흐스탄에서 한국 상품은 일류로 취급 받고 있어 한인의 지위도 올라가고 있다"며 "앞으로 한국과 카자흐스탄간의 교류에 앞장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원식기자 park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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