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연휴짧고 철도·도로 수해복구 지연 추석 최악 귀성대란 우려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연휴짧고 철도·도로 수해복구 지연 추석 최악 귀성대란 우려

입력
2002.09.05 00:00
0 0

태풍피해의 영향으로 올 추석 연휴 기간중 사상 최악의 교통대란이 우려된다.철도와 도로복구가 예상보다 늦어지고 있는데다 복구가 된다 해도 임시조치가 불가피해 열차와 차량의 정상 소통이 어려울 전망이다.

특히 추석연휴가 짧고 주말인 금·토·일(20∼22일)과 겹쳐 연휴 전후 귀향, 귀성기간의 교통분산도 거의 없을 전망이다.

교통개발연구원은 4일 최근 실시한 설문조사와 결과 분석을 통해 올해는 추석연휴기간이 짧아 지난해보다 교통혼잡도가 15% 정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연구원은 지난해에는 3,200만여명이 추석연휴 6일간 도로와 철도, 항공 등을 이용했으나 올해는 이보다 100만명이 늘어나 5일간 3,300만명이 이동할 것으로 예상, 극심한 혼잡이 빚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여기에 태풍피해에 따른 교통난 가중을 감안하면 추석연휴 교통체증은 역대 최고가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실제로 중심축인 경부선 철도의 경우 김천 경호강철교 붕괴로 김천∼대신 10㎞ 구간에서 단선운행을 하고 있어 귀경·귀성객 수송에 어려움이 예상된다. 철도청은 15일까지 임시가교를 설치, 열차소통에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밝히고있지만 임시가교를 무리하게 사용할 경우 안전에 심각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또 영동선 영주∼강릉구간과 정선선 일부 구간은 아예 철로 노반이 붕괴된 곳이 많아 추석이전 복구가 어렵고 임시 복구된다 해도 정상소통은 불가능한 실정이다.

한국도로공사측은 "철도에서 흡수하지 못한 승객들이 대부분 도로를 이용할 경우 전례없는 교통대란이 닥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조재우기자 josus62@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