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일본에서 배우자나 애인과의 결별을 도와주는 이른바 '커플 파괴업'이라는 신종 사업이 성업 중이라고 워싱턴 포스트가 2일 보도했다. 이 업체들은 '남편이 당신을 홀대합니까? 애인을 버리길 원합니까? 아내가 바람 났습니까? 우리가 조용히 해결해 드리겠습니다'라는 대담한 광고로 아직도 이혼을 수치스럽게 생각하는 보수적인 일본 사회를 파고들어 수익을 올리고 있다.이들은 의뢰 대상의 불륜 행각을 도청하고 이웃이나 회사에 소문내거나 호텔 출입 장면을 비디오에 담는 수법으로 문제를 해결해주거나 매력적인 남녀를 직원으로 고용, 의뢰대상을 유혹해 결별의 빌미로 삼기도 한다. 사건해결 경비는 건당 보통 5,000∼2만 달러다. /워싱턴=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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