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김영배(金令培) 신당추진위원장은 2일 "정몽준(鄭夢準) 의원이 먼저 독자적으로 신당을 만든 뒤 (민주당 주도의 신당과) 합당을 하자고 하면 거부할 이유가 없다"며 '2단계 정계개편'추진 의사를 강하게 시사했다. ★관련기사 8면김 위원장은 이날 주간한국과의 인터뷰에서 "대선직전 정 의원 지지도가 아주 높고 노무현(盧武鉉) 후보의 지지도는 (당선을) 기대할 수 없을 정도로 하락, 정 의원측이 정 의원을 대선후보로 하는 합당을 요구하면 수용할 지도 모른다"고 덧붙였다.
김 위원장의 이 같은 언급은 지지도 하락을 이유로 한 대선출마 포기 가능성을 배제하고 있는 노 후보측 입장과는 전혀 다른 것이어서 논란이 예상된다.
/신효섭기자 hsshin@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