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주들이 순환매를 일으키며 한 달째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2일 증시에서 현대모비스 신원 대구백화점 쌍용양회 등 12개 우선주들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8월 30일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25개 종목 가운데 18개가, 29일에도 25개 상한가 종목 중 19개가 우선주였다. 이에 따라 우선주와 보통주의 괴리율이 크게 줄어들고 있다. 11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던 LG생명과학의 경우 우선주가 보통주의 1.6배에 이르는 기현상도 벌어졌다. 전문가들은 최근의 우선주 강세에 대해 과거 증시가 조정을 받을 때 일시적으로 테마를 형성했던 것과는 그 배경이 다르다고 분석한다. 우선주의 괴리율이 너무 크고 실질 배당률이 투자의 매력으로 떠올랐다는 것이다. 삼성전자의 경우 본주와의 괴리율이 50%나 된다. 메리츠증권 조익재 투자전략팀장은 우선주 투자요령에 대해 결산기에 배당을 많이 할 것으로 보이고 거래가 잘 되는 종목을 고르라고 조언했다./고재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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