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한인 직능단체들이 11월 주지사 선거 등을 앞두고 로비 활동에 적극 나서고 있다. 주정부 관계자들이 한인들의 표를 의식, 각종 민원성 로비에 대해 관심을 보이고 있어 성사 가능성도 높다.뉴욕한인드라이클리너협회(회장 김준현)는 최근 세탁기계 교체에 따른 주정부의 무상 보조금을 확대하기 위한 로비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이 무상 보조금은 주환경보존국(DEC)이 1997년부터 3세대 세탁기계를 4세대 기계로 교체할 경우 4,500∼5,500달러 지원하는 것이다.
김준현회장은 "세탁업소가 보조금을 받을 수 있도록 로비를 펼치고 있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는 편"이라고 말했다.
뉴욕한인네일협회(회장 방주석)가 추진하고 있는 한국어 면허시험 역시 주정부의 반응이 호의적인 것으로 알려졌다.방회장은 "주면허국에서 적극 도와주겠다는 의사를 표시했다"고 말했다.뉴욕한인청과협회(회장 장영식) 역시 상용트럭 운전면허(CDL)의 한국어 필기시험을 올해 안에 시행할 수 있도록 로비를 벌이고 있다.
일각에서는 한인단체의 로비활동이 주먹구구식이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협회활동의 연속성이 부족하기도 하고 일부 담당자가 로비에 미숙하기 때문이다.
/뉴욕=김주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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