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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호 "내친김에 7승 잡자"/내일 휴스턴전 3연승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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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호 "내친김에 7승 잡자"/내일 휴스턴전 3연승 도전

입력
2002.09.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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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호(29·텍사스 레인저스)가 3일 오전 4시5분(한국 시간) 알링턴구장에서 휴스턴 애스트로스를 상대로 3연승에 도전한다.뉴욕 양키스, 볼티모어 오리올스전에서 잇따라 승리를 거둬 에이스로서 체면을 세운 박찬호가 이날 맞붙을 상대선발투수는 신인 좌완 제롬 로버트슨(25). 휴스턴산하 트리플 A팀 뉴올리언스 제퍼스에서 뛰다가 메이저리그로 올라온 로버트슨은 이번이 빅리그 첫 선발등판이다. 로버트슨은 올 마이너리그에서 12승(8패)을 따내고 방어율 2.55를 기록하며 팀을 퍼시픽코스트리그 동부지구 1위로 이끈 기대주이다.

원래 박찬호의 상대투수는 17승(6패)이나 올리고 방어율 2.91을 기록중인 특급투수 로이 오스왈트(25)였다. 그러나 오스왈트가 8월13일 시카고 컵스전에서 알렉스 곤살레스에게 빈볼을 던져 30일 메이저리그 사무국으로부터 5경기출장정지의 징계를 받는 바람에 신인 로버슨이 임시선발로 나서게 됐다. 박찬호는 6승6패, 방어율 6.60을 기록 중이다.

/정연석기자 yschu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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