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을 앞두고 물가불안이 심각한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 유가불안이 계속되는 가운데 태풍 '루사'의 여파로 진정기미를 보이던 농축산물마저 다시 폭등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또 정부의 잇단 부동산 대책에도 불구하고 8월 말 서울지역 아파트 주간상승률이 3월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는가 하면 조만간 수돗물 가격 등 공공요금 인상도 잇따를 전망이다.1일 가락동 농수산물시장 조사 가격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배추 거래가격이 전날보다 13% 오르는 등 참외(10%), 사과(4.0%), 양배추(35%), 깻잎(25%) 등 과일·채소류 가격의 오름세가 계속됐다. 태풍 피해가 본격 반영되는 주 초부터는 가격 상승폭이 훨씬 커질 것으로 보인다.
/이영태기자 yt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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