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李明博) 서울시장 일가의 재산은 총 186억2,000여만원으로 역대 시장 중 최고액인 것으로 나타났다.서울시공직자윤리위원회가 30일 공개한 시 고위간부 및 시의원 재산등록 사항에 따르면 이 시장은 본인 178억여원, 부인 7억여원 등 모두 186억2,128만6,000원을 보유하고 있다고 신고했다.
이 시장은 1970년대 서초동과 양재동에 각각 취득한 62억여원, 43억여원의 빌딩 2채와 함께 시가 46억여원의 상가가 있었으며, 논현동에는 12억여원 짜리 단독주택을 소유했다. 또 현대중공업 현대산업개발 등의 일부 주식도 보유하고 있으며, 우리은행(옛 한빛은행) 등에는 12억여원의 예금이 있다.
이 시장은 6·13 지방선거 당시 거액의 재산형성 과정에 대해 "현대 재직시 정주영(鄭周永) 회장으로부터 회사에 기여한 대가로 받은 집과 땅의 가격이 올라 이루어진 것"이라고 해명한 바 있다.
/정영오기자 young5@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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