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29일 이사회를 열어 1,600여억원을 투입, 발행주식의 1%인 312만주의 자사주를 사들여 소각키로 했다. KT는 이를 위해 9월2일부터 11월30일까지 3개월간 KT주식을 장내에서 취득할 계획이다.남중수 KT 재무실장은 "KT 주가가 민영화 과정에서 나타난 물량부담으로 내재가치에 비해 저평가됐다"며 "비용절감과 효율적인 투자 집행 등 경영혁신 노력으로 발생한 이익을 주주에게 환원한다는 차원에서 자사주 소각을 실시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현대증권 관계자는 "투자자들은 지분의 5∼10% 소각을 기대했다"며 향후 주가에 대해 유보적인 입장을 취했다.
/조철환기자 chch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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