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를 붙인 고등어, 손질을 끝낸 갈치 등 수산물도 브랜드화 한다. 고급품으로 다시 태어난 수산물은 인터넷 통신판매 등으로 유통망도 점차 넓히고 있다.건어물 벤처업체인 이한빛씨엔에스는 최근 '청해명가'라는 브랜드로 100% 국산 멸치와 새우 등 건어물을 출시했다. 백화점 등 유통업체가 PB 상품형태로 브랜드 건어물을 간헐적으로 선보이긴 했지만 전문업체가 등록상표의 브랜드 상품을 내놓기는 처음이다. 김과 멸치 단품 및 혼합세트 등 3종류의 가격은 4만∼20만원 선. 출시 기념으로 현대 백화점 전점에서 백화점 쿠폰 소지자에게 30∼40% 할인판매 행사도 한다.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현재 브랜드 수산물은 '안동간고등어'와 '제주옥돔' 등 200여개 정도. 이들 제품은 백화점이나 대형 할인점 뿐 아니라 농수산TV 등 홈쇼핑 채널을 통해서도 소비자들을 찾아간다.
머리와 내장, 꼬리뼈 등을 발라내고 손질을 마친 수산물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피쉬파크코리아(www.efishpa.com)는 최근 온라인 쇼핑몰에 간편 조리용 생선을 내놓았다. 그동안 백화점 등 일반 유통점에서도 손질을 끝낸 수산물을 팔아왔지만 브랜드 제품을 온라인으로 판매하기는 마찬가지로 처음이다. 판매상품은 고등어, 갈치, 삼치 등 8가지 생선과 여러가지 생선을 한 팩에 넣은 세트 등 두 종류. 절반으로 잘라 3토막을 넣은 단품 1팩에 고등어, 오징어, 삼치, 이면수 등은 5,000원이고 갈치와 조기는 각각 6,000원이다. 손질을 끝낸 생선을 급속 냉동해 생선 본래의 맛이 살아있고 적은 소금으로 간까지 맞춰 바로 요리할 수 있다. (02)583-6741
/김정곤기자 kimj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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