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승(朴昇) 한국은행 총재는 29일 최근의 아파트값 이상급등 현상을 억제하기 위해 콜 금리를 인상할 수도 있음을 시사했다.박 총재는 이날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인간개발경영자연구회 주최 조찬강연회에서 "소비자 물가가 3% 이내로 안정되더라도 부동산 가격이 흔들리면 진정한 경제안정이라고 할 수 없다"며 "정부가 미시적인 수단으로 부동산값을 통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정부 노력만으로 안될 경우 한국은행이 나설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는 필요에 따라 콜금리 인상 등 긴축정책을 동원할 수 있음을 내비친 것이어서 주목된다.
/변형섭기자 hispeed@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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