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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메신저/'동전의 양면'을 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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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메신저/'동전의 양면'을 보라

입력
2002.08.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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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시장에서 악재와 호재는 동전의 앞뒷면과 같다." 재료에 대한 해석의 중요성을 강조할 때 즐겨 인용되는 말이다. 흔히 재료는 양면성을 갖고 있으나 악재 또는 호재의 성격 한가지만 크게 부각된다. 특히 개인투자자들은 한 방향에서만 생각하는 경향이 강하다. 그러나 이른바 '프로'들은 다르다. 반대 방향도 생각하는 것.예를 들어 유가가 급등하면 개인들은 고유가에 대한 부담만 의식하게 되고 이에 따른 피해 업종을 찾아봐서 내가 투자한 종목이 그에 속해 있으면 밤잠을 설치면서 온갖 걱정을 다 한다. 반면 현명한 투자자들은 유가악재로 과매도 국면에 진입할 경우를 대비해 새로운 투자대안을 모색하고 고유가에 따른 수혜주는 없는지 발굴하려고 노력한다.

악재로 판단되는 재료가 나올 때 반대편의 입장에서 해석해 보는 것을 습관화해 보자. 위기는 항상 기회를 동반한다.

/정녹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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