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수주, 수출주보다 강세/평균 주가상승률 9.22%

증권거래소는 12월 결산법인을 대상으로 올들어 28일까지 수출비중이 높은 기업과 낮은 기업의 주가등락률을 조사한 결과 조사대상 428개 기업 가운데 수출비중이 50% 이상인 117개사의 평균 주가상승률은 2.54%에 불과한 반면, 수출비중 50% 이하인 311개사는 9.22%로 나타났다고 29일 밝혔다. 거래소 관계자는 "올들어 원화대비 달러가치가 8.84% 하락하면서 수출 기업들이 어려움을 겪는 바람에 주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분석했다.수출비중이 50% 미만인 업체 중에선 웅진코웨이(154.59%)가 가장 많이 올랐고, 수출비중이 50% 이상인 기업은 대동(308.87%), 새한미디어(133.33%), 대한항공(81.44%), 충남방적(62.87%), 대우인터내셔널(62.03%) 등의 순으로 오름폭이 컸다.

/고재학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