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5일 근무제 확대 등으로 수도권 아파트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는 가운데 9월 한달 동안 수도권 일대에 1만여가구가 공급된다. 9월부터 서울 지역의 분양권 전매제한이 본격 시행될 예정이어서 수도권에서 교통 및 생활여건이 좋은 지역의 경우 분양열기가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그러나 용인 남양주 김포등 청약률이 높고 단기 투자자가 몰릴 가능성이 높은 곳은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될 가능성이 있어 투자에 신중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하고 있다.
내집마련정보사 김영진대표는 "수도권 아파트들은 분양권 전매가 제한되지 않아 환금성 측면에서 투자에 유리하다"며 "하지만 분양열기가 과도해 단기 프리미엄이 높게 형성되고 있는 단지는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수도권 주요 지역의 9월 아파트 분양 일정을 알아본다.
■남양주·의정부
최근 높은 청약률을 기록하고 있는 남양주 호평·평내지구에서 중소형 아파트 4,958가구가 분양된다. 호평지구에서는 한라건설 803가구(24·32평형)를 비롯해 동원개발 612가구, 금강주택 926가구가 선보인다. 또 평내지구에서는 중흥건설 1,790가구(31∼47평형), 화성산업 308가구(34평형), 대주건설 595가구(33평형)가 분양된다.
7월 분양한 현대 아이파크, 효성 백년가약 등은 1순위에서 청약을 완료했고 프리미엄도 2,000만∼3,000만원 형성돼 있다. 이밖에 경기도 2청사가 들어선 의정부 금오지구에서 풍림산업이 606가구(31평형)를 공급한다.
■용인·수원·화성
화성 태안읍에서는 대우건설과 고려산업개발이 각각 998, 1,568가구를 분양한다. 지난달 계약을 완료한 신창 미션힐 2차는 평균 5.5대1로 청약이 마감됐고, 현재 분양권 웃돈은 1,500만∼2,000만원선에서 형성됐다. 쌍용건설은 동수원 2·3차 549가구와 안성 진사리 784가구등 3개 단지 총 1,371가구를 분양한다. 20·30평형대 아파트가 80%로 실수요층을 겨냥하고 있다.
/김혁기자 hyuk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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