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지방국도를 달리다 차에 치어 죽은 동물을 보고 간신히 피해 갔다. 운전자들은 누구나 그런 경험이 있을 것이다. 특히 논밭 사이로 뚫린 지방 국도를 지날 때 도로 한가운데에 죽어 있는 동물을 보고는 놀라게 된다. 물론 고양이든 개든 야생 동물이든 자동차에 치이는 것을 막을 수는 없다. 그러나 방치해둔 동물의 사체들은 보기에도 좋지 않고 때로는 교통사고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자신도 모르게 사체를 넘고 지나가는 순간 움찔하고 야간에는 사체를 보고 피하려다 큰 사고를 유발하기도 한다. 그렇다고 자동차들이 달리는 길 한가운데 있는 사체를 치우기 위해 일부러 차를 세우기도 쉽지 않다. 교통 당국이 서행 교통표지판을 세우고 사체를 치워야 한다. 동물의 사체처리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세워야 할 때가 아닌가 생각한다./노지호·충남 아산시 둔포면 둔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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