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 수익률 게임에서 펀드매니저가 컴퓨터보다 한 수 위인 것으로 조사됐다.26일 투신업계에 따르면 올 1월29일∼6월3일 설정된 대한투신운용과 한국투신운용, 현대투신운용 등 3사의 '액티브형 펀드' 수익률이 '인덱스형 펀드'를 모두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액티브형 펀드는 펀드매니저가 직접 포트폴리오를 구성, 운용해 펀드매니저의 주관이 크게 반영되는 형태이고 인덱스형 펀드는 종합주가지수 흐름과 연계, 컴퓨터 프로그램에 따라 운용되는 상품이다.
3월8일 설정된 대투운용의 액티브형 펀드인 '갤롭 블루칩바스켓'의 수익률은 -4.39%로 시장평균 수익률(-10.27%)은 물론 인덱스형 시스템 펀드인 '갤롭 인덱스주식(-9.43%)'을 앞질렀다. 한투운용이 1월29일 설정, 운용하고 있는 액티브형 펀드도 5.81%의 수익률을 기록하면서 같은 날 설정된 '그랜드슬램 인덱스펀드'의 수익률 -1.38%를 크게 뛰어넘었다.
6월3일 설정된 현투운용의 액티브형 펀드인 'BK 나폴레옹프리'의 수익률(-7.35%)도 'BK인덱스프리주식펀드'의 수익률(-9.55%)보다 나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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