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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작년 "실속 베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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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작년 "실속 베스트"

입력
2002.08.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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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수익성이 가장 높았던 대기업 집단은 신세계, 개별 기업은 현대모비스인 것으로 조사됐다.신산업경영원이 34개 대기업 집단 계열사 424개사의 지난해 실적을 분석, 26일 발표한 '한국 30대 재벌 재무분석'자료에 따르면 신세계그룹은 매출액 영업이익률 6.40%, 총자본 경상이익률 8.43%, 자기자본 순이익률 16.88% 등으로 종합평점 94.78을 기록, 국내 재벌그룹 가운데 수익성이 가장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종합평점은 4개 항목 순위별로 가중치를 부여해 산출했다.

대기업 집단별로는 현대백화점이 종합평점 93.36으로 신세계에 이어 2위를 차지했고 현대자동차, 포항제철, 부영, KCC, L', SK, 롯데 등이 뒤를 이었다.

삼성은 자기자본 순이익률 (14.85%)은 높았으나 자기자본 경상이익률 등에서 뒤져 종합평점 순위는 11위에 그쳤다.

대기업(매출액 5,000억원 이상)별로는 현대모비스가 매출액 순이익률 9.26%, 총자본 경상이익률 16.49%, 자기자본 순이익률 35.21%로 종합평점 97.47을 기록해 1위를 차지했고 위아, 삼성SDS, SK텔레콤, 대림코퍼레이션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매출액 1,000억∼5,000억원 규모의 중기업에서는 삼성의 서울통신기술이 매출액 순이익률 8.63%, 총자본 경상이익률 25.24% 등으로 종합평점 97.24를 얻어 1위를 차지했다.

1,000억원 미만 소기업군에서는 한진의 토파스여행정보가 종합평점 99.92를 기록, 1위를 기록했다.

/황상진기자 april@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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