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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동포/"코리아타운 갤러리아" 푸드코트 인기/비빔밥·갈비 "원더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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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동포/"코리아타운 갤러리아" 푸드코트 인기/비빔밥·갈비 "원더풀"

입력
2002.08.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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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타운 갤러리아' 푸드코트에 타인종 손님이 몰려 들고 있다. 특히 최근 LA타임스가 푸드코트의 뷔페식 비빔밥 등을 크게 소개한 후 상가 위치를 묻는 외국인들의 전화가 계속되고 있다.주말 손님의 60%가 타인종이었다는 '진수성찬'의 진선하씨는 "토요일에는 타인종 손님 주문만 약 150인분으로 이전보다 250%나 늘었다"며 "갈비, 불고기 재료가 바닥나 밸리 지점에서 급히 고기를 가져왔다"고 전했다. 비빔밥이 대표메뉴인 '양지 익스프레스', 한식·우동·메밀국수 등을 파는 '만나리아'도 타인종 고객이 각 30% 이상 늘었다.

LA타임즈 기사를 보고 와 평생 처음 한식을 맛보았다는 루스 네터는 "새우바베큐가 훌륭했으나 반찬으로 나온 김치는 너무 맵더라"고 말했다. 가족과 함께 한식당을 찾은 로비 커티스는 "우래옥 등 한식당을 가봤지만 비빔밥은 처음"이라며 "야채 샐러드 같은데 아주 맛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고객들은 영어판 메뉴가 없어 불편해 하고 있다. 웨스트우드서 온 마틴 엘코트는 "영어로 된 음식 소개가 없어 주문이 어렵다"고 말했다.

'양지'의 이기영씨는 "영어판 메뉴의 중요성을 절감했다"며 "조만간 새 간판을 선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LA=김수현기자 sooh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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